[패션]몸에 꼭 붙는 니트웨어, 봄철 환절기에 적당

  • 입력 1997년 3월 17일 08시 25분


[박중현 기자] 따사로운 봄바람이 불어오면 남자도 틀에박힌 슈트차림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로 변화를 꾀해 볼만하다.

흔히 콤비라고 불리는 세퍼레이츠 스타일은 서로 색깔이 다른 재킷과 바지를 맞춰서 입는 것. 재킷과 바지를 선택하는데서 입는 사람의 감각과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스타일이다. 캐주얼로 입는다면 별 상관이 없지만 콤비차림을 정장에 가깝게 입기 위해서는 헤어스타일 양말 벨트 가방 등 소품에까지 조화를 꾀하는 감각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밝기에만 차이를 둔 같은 계열의 색상을 콤비로 입는 스타일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다. 체크무늬도 요란한 것보다는 잔잔하고 무늬가 작은 것이 많다.

패션전문가들이 권하는 다양한 분위기의 콤비차림 코디법을 소개한다.

▼단정한 느낌〓짙은 회색 재킷과 옅은 회색바지, 흰셔츠에 갈색이나 황금색이 들어있는 감청색의 화려한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다.

▼세련된 느낌〓더블 브레스티드의 감색 재킷에 회색 바지, 그리고 두께가 있는 버튼다운셔츠. 역시 넥타이는 화려한 무늬를 고르며 넥타이 대신 스카프를 매면 캐주얼한 느낌이 강조된다.

▼지적인 느낌〓가슴에 화려한 엠블렘과 금속성 단추가 달린 밝은색 재킷과 버튼다운셔츠, 영국군의 연대 깃발을 본딴 레지멘털무늬의 넥타이로 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직한 느낌〓갈색 또는 황갈색의 엷은 줄무늬 재킷에 줄무늬 셔츠와 단색바지, 여기에 체크무늬 타이를 맨다.

▼모던한 느낌〓체크무늬 재킷과 체크색상중 하나와 일치하는 단색의 바지를 선택한다. 체크무늬에 자신이 없거나 처음 시도하는 사람은 무늬가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줄무늬 타이는 피하고 무늬가 큼직하게 박힌 것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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