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쓴 전화카드 가져가면 50원 깎아줍니다』

  • 입력 1997년 3월 17일 08시 25분


[윤경은 기자] 전화카드를 다 쓰고나면 전화부스에 놔두고 나오거나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기 일쑤. 전문업체에서 폐기처리하지 않은 채 함부로 버려진 전화카드는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다 쓴 전화카드 30장을 모아 전화국에 가져가면 2천원짜리 전화카드 한 장과 교환할 수 있는데도 작년의 경우 회수율이 18.2%에 그쳤다. 다 쓴 카드를 30장씩이나 모으기 힘든데다 일부러 전화국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이 따르기 때문.

이 경우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쓴 카드 낱장반납보상제」를 이용해볼 만하다. 전화카드판매소나 전화국에서 새 전화카드를 살 때 다 쓴 카드를 가져가면 한 장에 50원씩 쳐주어 카드값을 깎아주는 것.

전화카드에 금액이 얼마나 남았는지 대강 알아보려면 카드 뒷면 위쪽에 0부터 액면금액까지 숫자가 적혀있는 부분을 만져보면 된다. 현재 남아있는 금액까지 볼록한 점이 찍혀있어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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