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탁아기능 추가』…유아학교전환 종일 운영

  • 입력 1997년 3월 24일 20시 12분


[송상근기자] 교육 위주로 운영하는 현행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전환, 탁아(보육)기능까지 함께 맡기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방안이 채택될 경우 보육시설인 어린이집도 일정 기준을 갖추면 유아학교로 개편이 허용될 전망이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金宗西·김종서)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개위 대강의실에서 「공교육체제 확립을 위한 유아교육 개혁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연구안을 제시했다. 연구안은 기존 유치원을 보육기능도 병행하는 유아학교로 전환, 3세 이상 어린이에 대한 교육과 3세 미만 유아의 보호기능을 함께 하고 학부모요구에 따라 종일반을 운영토록 하고 있다. 유치원 이외의 시설에 대해서는 유아학교 인증제를 도입, 일정 기준을 갖출 경우 유아학교로의 전환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교개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모두 유아학교로 전환할 경우 현재 50%를 밑도는 취원율이 크게 높아져 선진국처럼 의무교육단계 직전의 유아교육 혜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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