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거리 태극기 게양법 바뀐다…가로등엔 수평 게양

  • 입력 1997년 4월 3일 20시 05분


국경일이나 국빈의 방한 때 주요 거리의 가로등과 가로수 등에 내거는 태극기와 외국국기의 게양방법이 바뀐다. 서울시와 총무처는 3일 지금까지 깃대의 경사를 45도로 비스듬히 달아온 가로수 가로등의 태극기 게양방식을 수평으로 뉘어다는 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앞과 동십자각 지하도∼서울지구병원 구간의 가로등 6곳에 수평으로 태극기를 게양하는 시범행사를 가졌다. 새 게양방식은 가로등에서 수평으로 놓인 국기대에 태극기를 아래로 길게 늘어뜨리는 이른바 「배너」형식. 아래쪽에는 나무를 넣어 웬만한 바람에도 깃발이 감기는 것을 방지한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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