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석탑(국보11호)인근에 있는 두레박가든(주인 이희준)은 양곱창숯불구이전문점.
양은 소의 위(위), 곱창은 작은 창자를 말하며 예로부터 위장 보호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곰탕이나 구이 전골 등으로 많이 애용돼 왔다.
이 집의 주메뉴는 양구이와 곱창구이 곱창전골.
구이는 매일 인근 도축장에서 구입한 신선한 양과 곱창을 고춧가루 진간장 생강 참기름 파인애플즙 등으로 만든 양념에 재워 이틀가량 두었다가 상에 올리기 직전 다시 한번 양념을 무친 뒤 숯불에 굽는다.
특히 이집의 양구이는 위의 윗부분인 깃머리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두꺼우면서도 졸깃하고 고소해 곰장어나 키조개살 맛이 난다. 또 갈비나 등심에 비해 뒷맛이 담백해 많이 먹어도 덜 물린다는 것이 주인 이씨의 설명이다.
양구이 1인분(2백g) 1만1천원, 곱창구이 1인분 8천∼1만원, 곱창전골은 양에 따라 1만5천∼2만5천원.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꽃게탕과 갈비탕도 준비돼 있다. 40대분의 주차장에 1백여명 수용가능. 0653―53―7434
〈익산〓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