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자랑]익산 두레박가든

  • 입력 1997년 4월 4일 09시 09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석탑(국보11호)인근에 있는 두레박가든(주인 이희준)은 양곱창숯불구이전문점. 양은 소의 위(위), 곱창은 작은 창자를 말하며 예로부터 위장 보호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곰탕이나 구이 전골 등으로 많이 애용돼 왔다. 이 집의 주메뉴는 양구이와 곱창구이 곱창전골. 구이는 매일 인근 도축장에서 구입한 신선한 양과 곱창을 고춧가루 진간장 생강 참기름 파인애플즙 등으로 만든 양념에 재워 이틀가량 두었다가 상에 올리기 직전 다시 한번 양념을 무친 뒤 숯불에 굽는다. 특히 이집의 양구이는 위의 윗부분인 깃머리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두꺼우면서도 졸깃하고 고소해 곰장어나 키조개살 맛이 난다. 또 갈비나 등심에 비해 뒷맛이 담백해 많이 먹어도 덜 물린다는 것이 주인 이씨의 설명이다. 양구이 1인분(2백g) 1만1천원, 곱창구이 1인분 8천∼1만원, 곱창전골은 양에 따라 1만5천∼2만5천원.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꽃게탕과 갈비탕도 준비돼 있다. 40대분의 주차장에 1백여명 수용가능. 0653―53―7434 〈익산〓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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