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부터 실시된 쓰레기종량제에 따른 분리수거의 영향으로 각종 생활용품의 재활용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93년엔 46%였던 종이의 재활용률이 53%로 높아진 것을 비롯해 △고철 29%에서 34% △금속캔 11%에서 17% △유리병 43%에서 56% △플라스틱 8%에서 15% △페트병 4%에서 22%로 높아졌다. 재활용률을 1% 올리는데 수십년씩 걸렸던 선진국들에 비해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종이가 66%, 유리병이 70%에 이르는 독일에는 못미치지만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 비해 별로 뒤지지 않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이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