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北동포 돕자』…대전서 「사랑의 달리기대회」

  • 입력 1997년 4월 9일 09시 51분


대전에서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대대적인 행사가 열린다. 대전기독교연합회와 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대전지회(지회장 이경원 혜성교회 담임목사)는 12일 오후3시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대전 사랑의 달리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정부가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을 적극 권장키로 한 후 대전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 「굶주린 이웃에게 사랑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엑스포과학공원에서 대덕대교∼둔산대교를 거쳐 공원(4.0㎞)으로 되돌아온다. 주최측은 행사를 통해 모은 후원금(참가비 학생 6천원, 일반 1만원)중 일부는 대전지역 보육시설 등에 보내고 나머지는 북한동포를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기아대책기구는 후원금으로 감자 밀가루 등을 구입한 뒤 중국무역상을 통해 북한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후원금을 접수하는 창구와 은행계좌(충청은행 210―02―334634)를 개설해놓고 따뜻한 동포애를 기다리고 있다. 042―634―0836 〈대전〓이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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