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 최장수 베스트 셀러는 성서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은 무엇일까. 이 역시 성서다.
세계 1백30여개국의 성서전문출판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성서가 번역된 언어의 수는 2천1백67개. 신구약을 합한 성경전서로 번역된 언어는 3백55개, 신약전서로 번역된 언어는 8백80개, 낱개 복음서별로 번역된 언어는 9백32개다.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6천여개의 언어 중 3분의 1에 해당한다.
지난 한햇동안 새롭게 번역된 성서는 파푸아뉴기니의 히리모튜어, 파라과이의 노르테어, 과테말라의 키체어성경전서, 미얀마의 다이친어, 카메룬의 에자그함어 신약전서 등.
UBS를 통해 전 세계에 보급된 성서는 지난 한햇동안 성경전서 1천9백만권을 포함해 모두 5천3백74만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UBS 한국회원사인 대한성서공회의 호재민과장은 『네팔 스리랑카 미얀마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성서보내기운동을 벌여왔다』며 『올해 10개 현지어로 번역한 8만7천여부의 성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파푸아 뉴기니의 경우 8백 여개 부족이 9백여 개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아예 글자가 없는 경우도 많아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글자를 만들어 원주민에게 가르쳐가면서 성서를 번역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