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대우 등 가전업체들이 주도했던 에어컨 시장에 중견업체들이 잇따라 가세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전자 아남전자 동양매직이 올해부터 두원냉기와 만도기계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에 나섰다.
또 린나이코리아와 롯데기공이 각각 두원냉기와 대우캐리어의 제품을 공급받아 자체상표로 판매할 계획이며 선풍기 전문업체인 신일산업과 귀뚜라미 대성 등 보일러전문업체들도 에어컨 시장참여를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에어콘 판매업체는 20여개로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에어컨보급률이 아직 20%선에 그치고 있어 앞으로 수년간 시장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