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학기엔 촌스러운 게 뜬대」.
검은 교복에 주번완장을 달고 있는 남학생인형, 팔각의 유엔성냥갑처럼 생긴 재떨이, 오백원짜리 옛날 지폐가 그려진 편지지, 삼표연탄 모양의 동전지갑….
소품과 문구류에도 60,70년대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낸 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신학기를 맞아 ㈜아트박스가 선보인 복고풍 소품과 문구류는 모두 30여가지.
교모를 쓴 남학생들의 흑백사진과 옛날 교과서의 겉표지가 주요 소재다.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것처럼 부모세대의 학창시절을 힐끔 훔쳐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소품은 인형 동전지갑 주머니 액자 쿠션 메모판 등. 문구류는 공책 낙서장 편지지 등.
가격은 주번인형 1만4천원, 쿠션 6천5백원, 동전지갑 3천8백원, 편지지 1천5백원, 공책과 낙서장 각 1천원.
〈윤경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