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秉永(안병영) 교육부장관은 15일 『초등학교의 영어교육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우리나라 초등학교 영어교육과정은 영어에 대한 흥미와 친밀감을 심어주는 정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安장관은 이날 오후 釜山시 南구 南川동 KBS 부산홀에서 부산지역 초등학교 교장들과 3학년 담임교사 학부모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초청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영어담당 교사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연수를 강화하는 한편 영어전담교사를 연차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安장관은 또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의 영어교육을 불신하고 사설학원 등에서 영어과외를 시키고 있는 점을 감안, 학교별로 영어수업을 공개해 그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겠다』며 『영어과외 해소방안으로 학교별로 특별활동이나 방과후에 영어반을 설치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安장관은 이와함께 『지난 95년의 「5.31 교육개혁」발표이후 교육개혁 과제 1백2개중 50개 과제는 이미 추진되고 있고 올해 새로 38개 과제를 시작했으며 특히 교실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멀티미디어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