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편제」발상지 남원 운봉읍일대 판소리 聖地로 개발

  • 입력 1997년 4월 15일 15시 59분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인 全北 南原시 雲峰읍 일대가 판소리 성지로 개발된다. 15일 南原시에 따르면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오는 98년부터 2004년까지 南原시 雲峰읍 화수리 1만9천여㎡의 부지에 동편제 창시자인 宋흥록선생 생가와 판소리 기념관 등을 조성하는 판소리 성지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 판소리 성지에는 宋흥록선생 생가가 복원되고 판소리기념관 연수관 및 기숙사 야외공원과 야외학습장 예술인 묘역공원 주차장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판소리 성지가 조성되면 국내외 각종 국악 행사를 개최해 국악을 관광상품화하는 한편 오는 99년 남원시 노암동에서 개교할 예정인 국립민속국악대와 연계해 전국 최고의 판소리 학습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운봉읍 화수리 마을은 동편제를 창시한 宋흥록선생과 역대 명창가운데 판소리 `흥보가'를 가장 잘 불렀다는 權삼득 선생 등 우리나라 국악계를 이끌어온 명창과 국악인들을 숱하게 배출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99년 南原시 鷺岩동에 국립민속국악대가 문을 연 데 이어 판소리 성지가 조성되면 南原지역은 명실상부한 국악의 고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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