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정리, 조명해온 東亞日報社는 一民미술관과 함께 21번째로 서양화가 「李相昱(이상욱) 회고전」을 마련합니다.
1923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 일본 가와바타회화연구소에서 수학하고 단국대를 졸업한 이화백은 제1회 국전(49년)에서 구상계열의 양화로 입선한 이후 50년대말 추상주의의 도입기부터 지난 88년 작고할 때까지 줄곧 양화와 판화작업을 통해 현대추상미술을 추구, 선구자로 알려졌습니다.
휘문고 홍익대 고려대에 재직하며 후진양성에도 힘써온 이화백은 현대작가초대전, 유고 류블랴나 국제판화비엔날레의 초대작가로 선정되는 등 80여회의 국내외 초대전에 출품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을 비롯한 각종 미술공모전의 운영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습니다.
1972년부터 원로작가들의 회고전을 마련하고 작품집을 발간, 근현대미술을 정립해온 본사는 이번 이상욱회고전을 통해 원색의 강한 색채와 약동하는 선묘를 바탕으로 한 故이화백의 완숙한 추상미를 독자여러분께 전하겠습니다.
▼전시일자〓1997년 5월21일∼6월8일
▼전시장소〓一民미술관(동아일보 광화문사옥)
<주최:동아일보사 일민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