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白貞基의사 유적지 새단장…99년까지 성역화

  • 입력 1997년 4월 21일 10시 59분


전북 정읍출신으로 尹奉吉(윤봉길) 李奉昌(이봉창)의사와 함께 독립운동 3의사 가운데 한 분인 鷗波 白貞基(구파 백정기)의사의 유적지가 오는 99년까지 정비된다. 정읍시(시장 鞠승록)와 백의사기념사업회(회장 朴在福·박재복)는 현재 기념비만 초라하게 서있는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 백의사 유적지를 모두 40억원을 들여 성역화하기로 했다. 백의사는 3.1운동 직후 흑색공포단을 조직해 서울 등지에서 일제의 기관에 대한 폭파계획을 세우다 발각돼 만주로 망명한 후 1923년 일본에 밀입국, 최초로 일왕 암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했다. 또 32년에는 여순(旅順)에서 일본인의 1만5천t급 대형 선박을 폭파하기도 했던 그는 33년 중국 상해에서 아리요시(有吉)일본대사 등을 암살하려다 체포돼 이듬해 향년 39세로 순국했다. 〈정읍〓이 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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