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문화인물]조선후기 茶道 발전시킨 草衣선사

  • 입력 1997년 4월 24일 20시 27분


문화체육부는 조선 후기의 선승으로 우리나라 다도를 중흥 발전시킨 草衣(초의·1786∼1866)를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초의는 60여년의 수행기간 중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등 당대 지식인과 교유하면서 선불교 사상의 발전은 물론 화초 재배와 장담그기 등 생활문화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저서 「東茶頌(동다송)」에 △차를 만들고 △감별하며 △끓이고 △마시는 법 등 다례에 관한 내용을 집대성했으며 우리나라 차가 맛과 향, 약효 면에서 중국 차보다 우수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차문화협회는 5월9일 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한국차인연합회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각각 초의선사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연다. 중앙승가대학은 3∼31일 서울사간동 법련사에서 초의선사 유물 및 자료 전시회를 연다. 〈박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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