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아파트값이 서울 웬만한 지역의 아파트값보다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정보지 부동산랜드가 전국 4천여 아파트를 대상으로 아파트 평당 매매가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과천시는 9백18만9천원으로 전국에서 서울 강남구(1천10만9천원)를 제외하곤 가장 비싼 지역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가격은 서울의 요지로 알려진 서초구(8백63만9천원) 용산구(8백55만5천원) 송파구(8백30만6천원) 등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나머지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당 가격은 4백48만9천∼8백12만5천원이어서 과천이 훨씬 비쌌다.
이처럼 과천시의 아파트값이 비싼 이유는 과천시가 유통시설은 많고 유흥업소는 적으며 공기가 맑아 주거여건이 좋은데다 조만간 이 지역이 재건축될 것이라는 기대심리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