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화가 신수희씨 獨 전시회 호평

  • 입력 1997년 4월 30일 08시 14분


추상계열 중견작가인 신수희씨가 쾰른 헨갤러리에서 독일 첫 전시회를 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6월7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에는 신씨가 93년부터 2년간 제작한 투명한 청색조의 벽화 크기 대작들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형상들을 찾아볼 수 없으나 자연, 특히 빛에 대한 주관적 인상을 색채로 표현, 모네의 후기작품에서 나타난 추상적 구성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회에는 베를린국립미술관장인 헤르초겐라트, 슈피겔지의 미술평론가 호마이어, 세계적 컬렉터인 라이너 슈펙 등이 관람, 한국현대미술에 관심을 보였다. 배순훈대우전자회장 부인인 신씨는 서울대와 파리국립미술학교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세계적 현대화가인 올리베이라에게 지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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