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과 젊음을 모두 껴안을 수 있는 30,40대. 이들 춤꾼 12명이 한 무대에서 춤판을 벌인다. 7∼9일 오후 7시반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열리는 97춤작가 12인전.
한국현대춤협회(회장 조은미 이대교수)가 장르간의 벽을 허물고 작가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무대.
조회장은 『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춤을 두루 감상하고 요즘 춤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풍성한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기 이름을 걸고 춤추는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경연대회의 성격도 띠게 돼 참여하는 무용가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7일 김선희 김기인 원필여 전미숙, 8일 윤미라 정의숙 백연옥 김영희 9일 김인희 윤덕경 김해경 김명회씨 출연.
〈김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