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납골당이 전북 익산시에 세워진다.
원불교는 오는 8일 오후2시 익산시 왕궁면 동봉리 영모묘원(원장 金泰成·김태성)에서 대원전 납골당신축개관식을 갖는다.
연건평 1천1백평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합골 10만위와 개인 1만2천기를 한꺼번에 안치할 수 있다.
국내에는 경북 9개소를 비롯해 경남 8개소, 충남 7개소, 경기 6개소 등 54개소의 납골당이 있으나 대부분 소규모다.
김원장은 『원불교에서는 화장과 매장을 모두 허용하고 있으나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납골당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으며 종교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원불교는 84년 영모묘원을 조성하면서 전통적인 봉분방식을 버리고 평장에 묘비도 뉘어 설치, 매장문화의 새 모델을 제시했었다.
〈김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