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국내최대 납골당 개관…익산에 10만여基 규모

  • 입력 1997년 5월 4일 08시 47분


국내 최대의 납골당이 전북 익산시에 세워진다. 원불교는 오는 8일 오후2시 익산시 왕궁면 동봉리 영모묘원(원장 金泰成·김태성)에서 대원전 납골당신축개관식을 갖는다. 연건평 1천1백평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합골 10만위와 개인 1만2천기를 한꺼번에 안치할 수 있다. 국내에는 경북 9개소를 비롯해 경남 8개소, 충남 7개소, 경기 6개소 등 54개소의 납골당이 있으나 대부분 소규모다. 김원장은 『원불교에서는 화장과 매장을 모두 허용하고 있으나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납골당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으며 종교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원불교는 84년 영모묘원을 조성하면서 전통적인 봉분방식을 버리고 평장에 묘비도 뉘어 설치, 매장문화의 새 모델을 제시했었다.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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