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赤 5일 2차접촉…지원규모-육로北送 집중절충

  • 입력 1997년 5월 4일 20시 28분


남북적십자 대표들은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1시) 북경(北京) 샹그릴라호텔에서 2차 접촉을 갖고 한적이 제안한 지원식량의 원산지 및 제공자 표시와 북적의 요구인 지원규모 사전통보 문제들을 논의한다. 양측은 지난 3일 가진 1차 접촉에서 적십자를 창구로 지원물자를 직접 전달한다는 기본방침에 합의하고 세부내용에서도 상당부분 의견을 접근시켜 2차 접촉에서 전체의제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2차 접촉에서 양측은 △식량의 지원규모와 시기에 대한 사전보장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물자운송 △한적 요원의 분배과정 참관과 결과확인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한적측은 현재 민간단체들이 기탁의사를 밝힌 35억여원으로 빠른 시일내에 물자를 구입, 전달할 계획이며 적어도 지난 84년 북적측이 지원했던 1천2백만달러보다 많은 규모의 지원 방침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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