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최근 자녀를 둔 남자 직원 1백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1백점 만점에 평균 66.8점으로 낙제점을 겨우 면한 D학점.
70점으로 응답한 사람이 22%로 가장 많았고 스스로 「만점아빠」라고 답한 사람은 5.2%.
스스로 평가한 「아버지 점수」는 1∼6세의 미취학 자녀를 둔 아버지들이 평균 70.6점으로 비교적 높았고 7∼14세 자녀를 둔 아버지는 평균 60.7점, 15∼19세는 65.6점, 20세 이상은 62.7점. 아버지들의 59.6%는 자녀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1주일에 3시간 미만이라고 털어놓았다. 1주일에 1∼3시간 대화한다고 한 사람이 34.8%였으며 24.8%는 1시간에도 못미쳤다.
아버지들은 자녀들에게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것을 남겨주고 싶어했다. 「자녀에게 해주는 것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51.9%가 「사랑」, 45.9%가 「가정교육」이라고 응답. 「재산」은 2.2%에 불과했다.
「원하는 자식의 직업」에 대해서는 99.2%가 「아이의 소질」 「자녀의 의견」대로 하겠다고 응답, 자녀양육의 「민주화」 추세를 보여줬다.
〈이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