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과 입술 사이. 그 사이에 놓인 인습과 윤리, 언어의 벽을 허물기 위한 시도. 그리고 연극.
프로젝트 그룹 작은 파티의 「키스」는 고독한 두 남녀가 서로 『사랑한다』면서도 수없이 상처를 입히고, 괴로워 하고, 또다시 어쩔수 없이 끌어안는 과정을 다룬다. 윤영선씨의 원작을 젊은 연출가 세 명이 각각 다른 모습으로 표현한 것도 이채롭다.
31일까지 월 수 목 오후 7시반, 금∼일 오후4시 7시반 서울동숭동혜화동1번지 소극장.02―763―6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