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학부모들이 청소년들의 열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랩음악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모임을 갖는다.
대구참교육학부모회(회장 최정숙)가 15일부터 이틀간 대구 예술마당 솔에서 개최하는 토론모임에서는 효성가톨릭대 음대 박종문교수가 「바흐에서 서태지까지」라는 제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박교수는 서태지로 상징되는 랩 등 현대 대중음악을 클래식음악은 물론 한국사회에서 유행한 시대별 가요와 비교, 한 시대를 풍미한 음악의 사회문화적 배경과 의미 등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이른바 「뽕짝」 등 흘러간 노래에 길들여져 있는 40,50대 학부모들이 노래인지 중얼거림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랩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는 10대 자녀들의 의식과 행태를 다소나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학부모회의 설명이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