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경기 과천시에 원활한 교통소통을 가능케 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이 국내 최초로 도입돼 시범 운영된다.
ITS는 기존의 도로망과 교통체계에 전자제어 통신기술을 접목시켜 교통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체계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 전국을 6개권역으로 묶어 ITS망을 구축한다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건교부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첨단교통정보시스템(ATIS) △첨단대중교통시스템(APTS) △첨단화물운송(CVO) △첨단차량 및 도로시스템(AVHS) 등 5개 분야 14개 서비스를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교통관리시스템은 CCTV 감지 및 제어장치 등을 교통센터에 연결해 교통량감응 신호조절 교통위반단속 통행료징수 과적차량단속 등을 자동적으로 처리하는 체계다.
교통정보시스템은 권역별 교통센터가 교통량 기상 도로상황 등 각종 정보를 종합, 문자판 교통방송 PC통신 자동항법장치를 통해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는 도로를 안내하며 대중교통시스템은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도착시간 노선 환승정보 등을 승객과 운전사에게 제공해준다.
〈하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