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1년만에 처음으로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고 올해말 입시에서 여자생도를 선발하는 육군사관학교가 15일부터 전국 남녀 고교생을 대상으로 입시 설명회에 들어갔다.
육사는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4백25개 남자고교와 3백1개 여자고교 등 전국 7백26개 고교를 순회하며 98학년도 입시요강을 설명하고 학교소개 책자와 테이프 등 홍보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여고 대강당에서 열린 입시 설명회에서는 3학년생 5백여명이 모여 이 학교출신 여군대위(학사장교)와 육사 남자생도 4명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육사는 올해말 입시에서 25명의 여자생도를 선발할 계획이다.
〈황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