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접어들면서 누구나 겪는 고통중 하나가 기억력 감퇴. 여러차례 만난 사람인데도 이름이 생각나지 않고 방금 사전에서 찾아본 단어의 뜻이 떠오르지 않아 애를 태우는 경우가 생긴다.
미국의 유에스에이 투데이지는 18일 미국노화연구소의 개성인지 연구소 소장인 폴 코스타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물어 중년 이상의 고민인 기억력 감퇴를 막는 「비결」을 소개했다.
우선 끊임없이 지적 자극을 줘야 한다. 다양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정신적으로 많은 자극을 받은 사람은 기억력을 신장시키는 새로운 뇌세포를 만들어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둘째 소지품이나 반드시 외워둬야 할 것들은 달력이나 수첩 등을 이용해 조직화해 놓을 것.
운동도 특효약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러닝머신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력이 20∼30%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존스홉킨스대 「기억력 클리닉(JHMC)」의 고든박사는 말한다. 기억력 강화를 위해 사설학원에 다니거나 기억력을 좋게 하는 책 등을 보는 것도 비결의 하나로 추천됐다.
이런저런 방법으로도 효과를 보지 못하면 병원에 갈 수밖에 없다.
〈워싱턴〓이재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