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태전〓25일까지 서울갤러리(02―721―5968). 경남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서울전. 전시작품은 「문화의 복사」 「미학적 풍경」 「해돋이」 「심상의 미」 등. 고대원시인들의 벽화를 연상시킨다.
▼샤라쿠의 재해석〓26일∼6월3일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02―765―3011). 일본 에도시대 대표화가의 한사람인 도슈사이 샤라쿠의 작품과 이를 기본으로 새롭게 제작된 포스터 및 현대미술작품들을 소개한다.
▼이선자전〓27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5). 유형이나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는 낙서 같은 자유로운 그림들. 『산속에 들어가듯이, 나무밑에 누워있듯이…그런 기분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랑께회전〓22∼28일 백악예원(02―734―4205). 전남 진도출신 30, 40대작가들의 모임인 그랑께회의 3번째 그룹전. 「사랑 나눔전」이란 제목으로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박혁기회원돕기전을 겸한다.
▼최금화전〓23일∼6월1일 박영덕화랑(02―544―8481). 서울과 이탈리아 카라라를 오가며 조각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8번째 개인전. 전시작품은 「스승님」 「집사」 「군인」 「후보」 등으로 주로 대리석을 이용해 만들었다.
▼정진흔전〓23∼29일 문예진흥원미술회관(02―760―4605). 수몰지구에서 수집한 고가구 문짝 마루 등을 오브제로 한 작품들. 시간과 함께 점점 사라져 가는 마을의 흔적들.
▼국회한마음작품전〓24일까지 국회의원회관(02―788―2205). 농어촌 컴퓨터보내기운동 기금마련을 위한 전시회. 윤명로 서울미대학장을 비롯, 41개대 88명의 미대교수와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총재 등의 자작품 및 소장품이 함께 출품된다.
▼최진욱전〓30일까지 금호미술관(02―720―6474). 강렬한 붓터치로 화면에 옮긴 제부도의 일부분들. 바닷가 물결과 사람들. 제부도의 단면들을 잘라온 것 같은 캔버스조각들을 겹쳐놓아 일종의 스펙터클효과를 추구한다.
▼김종석전〓27일까지 인데코화랑(02―738―5074).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초현실주의 기풍. 거대한 여인의 가슴속에 하늘과 바다와 새들을 담았다. 따뜻한 사랑의 상징속에 담은 고뇌와 갈등, 그리고 희망.
▼최현익전〓23일∼6월3일 이브갤러리(02―569―1600). 자연스럽게 퍼져나간 수묵을 이용한 작품들. 느리고 완만하게 지나간 붓자국으로부터 번진 묵의 흔적들을 통해 정적이고 몽상적인 분위기를 표현한다.
▼박혜신 현대자수전〓23∼29일 청담갤러리(02―511―9051). 작가는 학창시절부터 줄곧 전통 담의 문양에 관심을 가져왔다. 전통 담의 문양을 비단위의 무늬를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홍지윤전〓23∼28일 문예진흥원 미술회관(02―760―4607). 동판과 나무 흙 물풀에 적신 한지를 화면에 부착하고 이를 통해 생기는 물질감 등을 통해 다양한 실험기법을 구사했다. 나무 개 태양 식물 화분 등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해 느껴지는 여러가지 형태로 그렸다.
▼고영일사진전〓27일까지 코닥포토살롱(02―708―5509). 흑백필름속에 담겨진 60년대 제주도 풍경. 갈대숲속에 잠긴 돌하루방, 섬에 뛰노는 망아지, 허리굽은 아낙네, 아스라한 해안선….
▼김은기 이영전〓27일까지 서호갤러리(02―723―1864). 수묵과 채색화속에 화사하게 내걸린 들국화 맨드라미 딸기와 고즈넉한 들녁 풍경.상명대 미술과 동문인 두사람의 공동전시.
▼김현우전〓27일까지 조형갤러리(02―736―4804). 수채화로 담은 어릴적 고향의 느낌들. 푸른 하늘과 저녁노을, 꽃과 개울들. 아련한 느낌들이 풍겨오는 오래된 집들과 골목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