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장추천입학, 수능 10%이내 선발

  • 입력 1997년 5월 24일 07시 47분


서울대는 23일 98학년도 입시에서 교장추천입학전형의 최종합격기준을 수능시험 계열별 전국 석차 10% 이내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1천8백여개 고교 중 이 점수대의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하는 8백여개교는 여전히 추천입학전형에서 합격생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같은 기준은 그동안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지 못한 농어촌 지역 등 고교의 학생들에게 폭넓게 입학기회를 준다는 당초 방침보다는 다소 후퇴한 것이다. 수능 전국석차 10%는 지난해의 경우 인문계 2백49.7점, 자연계 2백50.7점으로 각각 3만7천8백37명과 3만4천4백28명이 해당된다. 서울대가 추천입학기준을 전국석차 10%로 제한하더라도 지난해 서울대 합격자의 수능 최저점수(인문계 2백90점, 자연계 2백80점)보다 30∼40점이나 낮은 학생도 입학이 가능해진 점은 진일보한 것이다. 한편 서울대 생활과학대가 최근 추천입학 정원을 5%(7명)에서 10%(14명)로 확대키로 함에 따라 추천입학 정원은 모두 3백92명으로 늘어났으며 2%(5명)를 뽑기로 했던 법대도 5%(12명)선까지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추천입학 정원은 약간 늘어날 전망이다. 〈금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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