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사 대표단들은 전날에 이어 24일 오전10시 北京시내 차이나월드(中國大飯店)호텔에서 다시 만나 2차접촉 이틀째 회의를 속개했다.
이날 회의는 첫날 회의에서 공동합의문 초안을 서로 교환하는 등 직접 지원 절차문제에 대해 상당부분 논의가 진척돼서인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韓赤대표단은 회의가 시작되기 30여분전께 회의장에 나타나 北赤대표단을 기다리며 회의대책을 최종적으로 점검.
한적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첫날 회의에서 합의문 초안을 주고받았고 밤사이에 양측이 이에 대해 각각 충분히 검토했을 것이므로 몇차례 고비는 있겠지만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적대표단들은 회의가 시작되기 10여분전쯤 駐中북한대사관 차량편으로호텔에 도착해 한적대표단 일행으로부터 안내를 받으며 밝은 표정으로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북적대표단들은 타결전망에 대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작 「판문점통과 육로 확보 허용」등 구체적인 절차문제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합의문안을 작성해봐야 알 것』이라고 언급을 회피했다.
양측 대표단들은 『편히 쉬셨습니까』라고 인사말을 건네며 반갑게 악수를 교환한뒤 날씨와 교통문제 등을 주제로 잠시 환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