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명(1바이올린) 이순익(2바이올린) 정찬우(비올라) 양성원(첼로) 등 국내 정상급 주자로 구성된 금호 아시아나 4중주단이 전통깊은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국의 대표적 실내연주단인 이 연주단은 지난 20일 프라하의 대통령궁내 스패니사홀에서 모차르트와 스메타나, 그리고 한국 출신 작곡가 고 윤이상의 실내악 작품으로 연주회를 가져 7백여 청중의 절찬을 받았다.
특히 윤이상의 현악4중주 4번으로 청중의 관심을 모았는데 동서양의 음악기법이 조화된 이 곡은 난해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이곳 현지 음악전문가들과 청중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지의 한 음악평론가는 『동양의 정서를 서양악기로 표현하는 연주기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프라하〓김상철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