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4백30원으로 7.5% 인상된데 이어 마을버스조합이 7월1일부터 현행 2백50원인 요금을 3백원으로 20% 인상하겠다고 서울시에 신고했다.
서울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28일 『현행 요금은 지난 95년 인상된 뒤 한번도 오르지 않은 것으로 그동안 기름값과 자동차보험료 인상, 인건비와 차량구입비 증가로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며 25개 구청과 서울시에 요금인상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25개 구청의 연합체인 구청장협의회는 『마을버스 요금인상의 근거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며 『인상요구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는 1백55개 회사 2백36개 노선에 1천2백23개의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