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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7년 5월 31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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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민의 59.4%는 월드컵 경기가 남북한에서 분산개최되기를 희망해 2002년 월드컵이 남북 관계 개선에 기여하기를 기대했다.
이같은 사실은 월드컵 유치 1주년(5월31일)을 맞아 동아일보사가 월드컵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파악하기 위해 사회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동서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2002년 월드컵 유치 1년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는 지난달 26,27일 전국 10세이상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조건으로는 운동장 시설, 주민의 축구열기,호텔 등 사회기반시설, 도시규모, 프로축구팀 보유여부, 시도별 안배순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1개 도시에서의 경기 수는 3,4경기 정도가 적당하다는 의견이었다.
서울이나 수도권인근에 축구전용구장을 건설하는 문제에 대해 국민의 52.7%는 수도권 인근에 새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고 후보지로는 성남 분당을 꼽은 사람이 31.0%로 가장 많았다. 서울 동대문운동장을 축구 전용구장으로 개조하자는 의견도 43.1%나 됐다.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축구열기 확산(40.7%) 축구전용구장 등 운동장 건설(16.5%) 정부 지원(14.8%)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고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부정적인 답변이 38.4%나 돼 기대만큼은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인식이었다. 현역 축구선수 가운데는 홍명보(48.7%) 황선홍(25.9%) 고정운(24.8%) 서정원(19.7%) 고종수(11.4%) 등의 인지도가 높았고(중복답변) 10명 중 7명은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차범근감독」이라고 정확하게 답해 월드컵개최를 계기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음을 증명했다.
〈양영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