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중인 문범강씨(워싱턴 조지타운대 미술과교수)가 서울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6∼22일 강남구 청담동 샘터화랑(02―514―5120). 판화에 이어 회화에 본격적으로 매달린 94년이후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상당수의 작품에 사람 동물 물고기 등이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민 모습으로 등장하는게 특징.
평론가들은 『벌린 입을 통해 생명에 내재돼 있는 감추어진 본질을 얘기한다』고 말한다. 서강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기도 한 이색경력자로 화가 천경자씨의 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