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광주 운암동 「갯마을회관」

  • 입력 1997년 6월 6일 09시 44분


광주 광산구 운남동 갯마을회관(주인 손성백)은 키조개 피조개 바지락 등 자연산 패류 전문집. 요즘 메치오닌 히스티딘 등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 참바지락이 간장질환과 담석증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집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연산 패류는 싱싱함이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주인 손씨는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에서 자신이 직접 채취한 패류들을 가져오고 있다. 팽이 송이버섯 양파를 넣고 구워먹는 키조개 새조개 불판구이는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그만이며 된장을 푹 곤 국물에 쑥 아욱 보리 등을 넣고 새조개를 살짝 데쳐 먹는 샤브샤브요리도 별미. 바지락은 이런 식으로 구워먹거나 뜨거운 물에 넣었다 건져내 초고추장 무 배 미나리 오이 양파 등 야채를 넣고 버무려 먹기도 한다. 이 집의 별미 중 하나는 초고추장.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원액에 쌀막걸리를 부어 1년정도 숙성시킨 초고추장은 톡 쏘는 맛이 색다르다. 키조개와 새조개 1인분에 1만2천원, 참바지락회는 7천원으로 구이를 먹고난 뒤에는 된장국으로 식사할 수 있다. 30여대분의 주차장이 갖춰져 있다. 062―954―5461, 2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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