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전화번호 녹음안내 목소리가 바뀌었다. 뻣뻣한 기계나 로봇이 말하는 듯 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던 안내 목소리가 부드럽고 명료한 여성의 목소리로 바뀐 것.
6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딱딱한 기계음이 너무 몰인정하게 들린다』 『번호안내중 「1」과 「2」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등 그동안 이용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던 114 녹음안내 목소리와 어투를 지난 3일부터 바꿨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전에는 컴퓨터 용량이 작아 음의 길이를 짧게 할 수밖에 없어 딱딱했고 몇몇 숫자는 알아듣기 어려웠던게 사실』이라며 『메모리 용량을 2배로 늘려 안내목소리를 음의 길이가 길고 부드럽게 바꿨다』고 밝혔다.
〈이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