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여성복 컬렉션에서는 남성 정장을 연상시키는 각진 어깨의 재킷과 헐렁헐렁한 바지가 다수 선보이고 있다. 몸에 꼭 달라붙어 실루엣을 살려주는 옷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올봄의 패션경향과는 사뭇 다르다. 미국 우먼스와이어사의 인터넷사이트(www.women.com) 패션정보에는 여성 재킷의 어깨패드가 되살아난 것이 눈에 띄는 변화로 소개됐다. 어깨부분에 패드를 넣어 각지고 넓어 보이게 하고 허리부분은 살짝 들어가게 만든 재킷이 눈길을 끌고 있다는 것.
어깨패드로 남성적인 이미지를 살린 재킷에 여성적인 느낌을 가미하고 싶다면 얇은 천으로 된 톱이나 구슬장식이 있는 캐미솔 위에 재킷을 걸치면 된다.
〈이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