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무대]「이만희 강영걸 연극축제」12일 개막

  • 입력 1997년 6월 12일 07시 58분


연극계 「히트작 제조 콤비」 이만희(극작)―강영걸씨(연출)가 뭉쳤다. 문화예술관 서울두레(대표 김운태)는 이만희 대표작 5편과 신작을 2년에 걸쳐 공연하는 「이만희, 강영걸 연극축제」를 12일 개막한다. 첫 작품은 장애를 안고 태어난 자식을 살해한 남자가 불륜을 저지르고 자살한 아내를 떠올리며 곡절 많은 삶을 회고하는 「돼지와 오토바이」. 인간이 운명을 거부할 수 있는가, 인생의 어둠은 햇빛을 더 밝게 보이기 위함이 아닌가 같은 작가의 화두가 던져진다. 유영환 송채한 성병숙 출연. 강씨는작가의 문학성을가장 잘 이해하는 연출자로 이름난 인물. 이어서 「그것은목탁구멍속의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돌아서서 떠나라」 「피고지고 피고지고」 「불 좀 꺼주세요」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월화목 오후7시반, 금∼일 오후 4시반 7시반 작은 두레극장. 02―3673―2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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