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으며 지구촌의 친선과 우의를 다진다」.
한국체육진흥회는 다음달 16일부터 나흘간 나이메헨시에서 열리는 제81회 네덜란드국제걷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 세계 40개국의 동호인 40만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사람과 사람간의 우애, 인간과 자연과의 교감」을 기치로 마련된 「걷기 올림픽」행사.
코스는 30, 40, 50㎞ 등 세가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택할 수 있다.
순위경쟁이나 제한시간은 없으며 코스를 완보한 참가자에게는 완보증과 메달이 주어진다.
나흘동안 정해진 코스를 걷는 이 대회의 명칭은 「포데이 마치」(4 Day March).
그러나 대회기간 중 하루 또는 이틀 어느 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참가자격은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개방돼 있고 장애인이나 유아도 보호자를 동반하면 참가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며 대회 참가비는 75달러(약 6만7천5백원).
여기에 항공료와 차량이동비, 숙식비(6박7일) 등이 포함될 경우 약 1백45만원(중학생 이상). 초등학생은 20% 할인된다.
이밖에 걷기대회에 참가하면서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4개국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9박10일의 패키지상품도 있다. 가격은 1백90만원(초등학생은 1백52만원).
체육진흥회 김태형사무국장은 『동아일보사와 지난해 10월 성황리에 공동개최한 한국국제걷기대회가 올해는 국제걷기연맹(IML) 공인대회로 열린다』며 『국내외 동호인들의 친선과 우의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공개모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의 한국체육진흥회 사무국 02―849―8401, 7077
〈신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