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색채연출]거실-벽-소파 취향따라 색 조화

  • 입력 1997년 6월 14일 07시 44분


주부들이 간과하기 쉽지만 집 꾸미기의 기본은 색채연출. 자신이 좋아하는 천이나 벽지 혹은 작은 가구가 있다면 그것에서부터 출발해 나머지 공간의 색깔을 하나하나 채워가는 식으로 하면 자연스런 색채연출이 된다. 영국잡지 굿하우스키핑 6월호는 이같은 색채연출 요령의 기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먼저 벽지와 커튼을 고르기 전에 알아둬야 할 사항이 있다. 색채연출은 한가지 색을 여러가지 톤으로 변형해 사용하는 단색 연출, 비슷한 색상을 조화시키는 동계색 연출, 서로 대비되는 색상을 사용하는 보색 연출법 등 세가지 형태가 있다. 더운 여름철에 단색 연출로 거실을 꾸밀 경우 푸른 색을 선택하면 산뜻하다. 벽과 소파를 같은 색으로 통일시킨뒤 파란색 스트라이프 러그나 꽃무늬 커튼, 체크무늬 쿠션으로 조화시킨다. 거실을 보색으로 시원하게 연출하고 싶으면 녹색과 분홍색을 골라본다. 두 색상은 신선함과 따사로움을 조화시키는 완벽한 결합. 벽은 옅은 녹색으로 하고 커튼과 소파를 핑크빛 꽃이 담긴 천으로 하면 어울린다. 동계색과 보색으로 실내를 연출하려면 한 색이 너무 지배적이지 않도록 색채의 균형을 맞추는데 신경을 써야한다. 어떤 경우든 요란스런 분위기를 피하려면 한 공간에 네가지 이상의 색상이 들어가면 안된다. 〈고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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