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아르망(69). 그의 작품전시회가 19일∼7월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02―542―5543)에서 열린다.
누보 리얼리즘(신사실주의 예술운동)의 창시자인 그는 현대도시사회에서 생산, 소비되는 물질들을 절단하거나 모아서 쌓고 태우는 기법으로 새로운 작품을 빚고 있다.
이번 전시작품은 「상호작용」시리즈인 조각 17점. 만져볼 수 없는 다른 조각품과 달리 관람객 자신이 직접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바로 관람객과 조각작품과의 상호작용이다. 이밖에 회화4점과 판화11점도 함께 전시된다. 평론가들은 그의 작품들은 사회에 대해 던지는 유머와 아이러니라고 말한다. 아르망의 조각작품은 엘리제궁 등 세계 60여곳의 공공장소에 설치돼 있다.
〈송영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