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시리즈 「지구촌인성교육」,일선학교 교육자료로 쓴다

  • 입력 1997년 7월 6일 19시 51분


본보가 연중 교육기획시리즈로 매주 월요일 게재하고 있는 「지구촌 인성교육 현장―우린 이렇게 가르쳐요」가 일선학교의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경남 양산교육청은 외국의 인성교육 실태를 취재 보도하고 있는 본보 기사에서 사례를 발췌, 편집해 「인성교육 이렇게 합니다」라는 장학자료를 지난달 20일 발간했다. 1백6쪽 분량의 이 책자는 청결 질서 예절 절약 협동 정직 자립심 인내 등 교육부가 제시한 8개 인성교육 덕목마다 4개 소주제별로 사례를 골라 싣고 △지도목표 △훈화자료 △지도내용 △지도방법 등 교수방법도 곁들여 교사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당국이 최근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지만 개념과 범위가 막연해 일선교사들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 그동안 지도자료가 많았지만 딱딱한 설명식이 대부분이어서 교사는 물론 학생들도 실감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그러나 이번에 양산교육청이 펴낸 책자가 외국의 어린이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배우는지 마치 교사가 직접 다녀온 듯 외국의 도시 학교 학생이름 나이까지 들어가며 생생한 사례를 소개해준 뒤로는 학생들의 흥미가 훨씬 높아져 교육효과도 크다는 것. 양산교육청 관내 일선학교는 도덕시간 명상시간 학급조회 교내방송시간 등에 이 자료를 이용하고 있는데 소문을 들은 다른 지역 교육청에서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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