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슈트 색상은 옅은 회색과 네이비블루 갈색 등 개성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일반적인 비즈니스웨어 색상으로는 네이비블루나 짙은 회색을 선택하면 사계절 모두 무난하다. 여름에는 베이지색, 옅은 회색, 옅은 푸른색을 슈트 색상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드레스셔츠는 클래식한 흰색이 가장 보편적이지만 권위나 품격보다 개성이나 멋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는 흰색보다 푸른색 분홍색 노란색 보라색과 같은 색깔있는 셔츠가 어울린다.
TV드라마 「신데렐라」에 나오는 남자탤런트 김승우와 김찬우의 옷차림을 비교해보자. 김승우는 부드러운 눈빛과 검은 머리카락을 가졌으며 피부는 윤기가 없고 푸른 기가 도는 탁한 색이다. 따라서 셔츠도 투명한 색보다 낮은 채도의 부드러운 색이 어울린다. 그에게는 파스텔톤의 분홍색이나 푸른색 정장이 특히 돋보인다.
김승우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가진 사람은 슈트와 드레스셔츠를 비슷한 계열의 색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김찬우는 투명한 피부와 윤기나는 머리카락, 강한 눈빛을 가지고 있으므로 투명한 느낌의 채도 높고 옅은 색상의 드레스셔츠가 어울린다. 분홍색 보라색 회색 녹색 노란색 등이 좋다. 김찬우처럼 투명한 느낌을 가진 사람은 슈트와 드레스셔츠 색상이 날카로운 대비를 이루도록 보색으로 연출하는 것이 어울린다.
박경화(이미지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