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인 동신대 金旺炫(김왕현·44)교수가 헝가리 폴란드 등지에서 잇따라 순회전을 열어 국제화단에 한국의 조형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
김교수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헝가리 기욜시 바로지뮤베스트 박물관에서 개인전을 갖는 것을 비롯, 폴란드 볼레스비치 세라믹 박물관(9월20일∼10월20일)과 독일 베를린 로호갤러리(내년2월10∼28일)에서 각각 작품전을 열 예정이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아트페어에 석조와 브론즈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던 그는 오는 19일 헝가리 기욜시에서 열리는 제29회 국제예술가 심포지엄에서는 발제자로 나서기도 한다.
이번 유럽순회전에서는 「내가 태어난 곳은 섬이고 내 친구는 물고기였다」 「가자 맑은 세계로」 등 바다와 섬을 모티브로 한 동화같은 작품과 현대인의 고뇌를 담은 이미지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성에 뿌리를 두고 조형적 원형성을 추구하는 김교수는 현재 한국조각가협회회원 한국조각공원연구위원을 맡고 있으며 올해 5.18묘역 벽면부조 현상공모에 당선되기도 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