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특별할인판매는 물론 무이자할부판매도 23일부터 중단, 정상판매하기로 하고 현대 대우에 대해 무이자판매를 중지할 것을 제의했다.
柳永杰(유영걸·사진)기아자동차판매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기아그룹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아를 도와주려는 고객의 성원으로 성황리에 승용차 할부판매가 끝났다』며 『시장정상화를 위해 23일부터 할인판매는 물론 무이자할부판매도 중단했다』고 말했다.
유사장은 또 『트럭 등 상용차에 대해서는 고객과의 약속대로 이달말까지 할인판매를 한뒤 다음달부터는 정상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할인판매는 그룹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실시했던 것』이라며 『정상판매로 돌아서면 판매고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이상 업계에 피해를 줄 수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0일부터 사흘동안 승용차 30% 할인판매를 실시한 결과 총4만7천7백66대를 판매, 8월초까지 3천5백여억원의 현금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이영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