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의 대표적 실학자로 정치사회 개혁을 주창했던 朴齊家(박제가·1750∼1805)가 8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북학파의 대표 주자였던 박제가는 18세기말 청나라를 다녀온 후 「북학의」를 저술해 신분차별 타파, 상공업 육성, 배와 수레의 이용 등을 통한 정치사회제도의 개혁과 국민생활수준 향상을 주장했다. 그의 개혁사상은 정조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기도 했다.
그는 또 시서화에도 뛰어나 추사체의 기초를 마련하고 문인화풍의 산수인물화와 생동감 넘치는 동물 그림등을 남겼다.
문화체육부는 박제가 관련자료전시회(8월5∼25일·국립중앙도서관), 학술발표회 「박제가의 학문과 사상」(6일 오후1시·고려대 인촌기념관) 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02―720―3816
〈이광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