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술의전당이 개학을 앞둔 청소년을 위해 나흘 동안의 테마음악회를 마련한다.
1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6시 전당내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음악축제」(동아일보 후원). 교향곡 실내앙상블 협주곡 타악기연주 등 매일 색깔을 부여해 쏙쏙 머릿속에 들어오도록 배려했다.
14일 「교향곡의 밤」에서는 한국최초 구단위 오케스트라로 창단되는 강남교향악단이 서현석씨의 지휘로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 베토벤 「3중협주곡」(협연 이이트리오),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을 연주한다. 15일 「앙상블의 밤」에는 비하우스 첼로앙상블이 출연, 소프라노 김인혜 협연으로 빌라로보스 「브라질풍 바흐」 등을 들려준다.
16일 「협주곡의 밤」에는 이진권 지휘의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클라리넷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바순 등 다양한 악기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마지막날인 「타악기의 밤」에는 김덕기 지휘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마림바연주자 케이코 아베, 「타래 앙상블」이 출연해 경쾌한 클래식 소품들을 톡톡 튀는 리듬으로 수놓는다. 02―580―1234
〈유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