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는 정의와 신념을 외쳐도 정작 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욕망. 적어도 연극집단 뮈토스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오경숙씨의 눈에는 그렇다. 인간은 욕망이라는 「권력」에 의해 조종되면서 남을 죽이고 스스로도 죽어간다.
뮈토스가 지난 90년 장장 7시간이라는 국내 최장시간 공연기록을 세웠던 「사람들」 중 1장과 10장만을 떼어내 1시간반으로 압축했다. 24일까지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소극장.
목 오후7시반, 금토 오후4시반 7시반, 일 오후4시반. 02―760―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