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청송 주왕산 「명일식당」 손칼국수

  • 입력 1997년 9월 7일 09시 47분


「청송 주왕산 손칼국수를 아시나요」. 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국립공원 주왕산 입구 명일식당의 손칼국수 맛은 유별나다. 이집 주인 이명득(李命得·73)할머니가 지난 20여년 동안 우리 밀 반죽만을 홍두깨로 밀어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칼국수는 대부분 수입밀가루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할머니는 『우리 밀로 만들어야 제맛이 난다』며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정갈한 멸치를 정성껏 끓인 물에 애호박을 푹 익혀 만든 구수한 국물과 손수 담근 간장맛 또한 일품. 이 때문에 항상 손님이 몰려 다른 식당에 비해 매상이 3배나 많다는 것이 이웃의 귀띔. 가격은 한그릇에 3천원. 0575―873―2904 〈청송〓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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