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감자 기네스 대회」가 열린다.
강원도는 강원도산 감자의 이미지 개선과 소비 촉진을 위해 10월4일 고랭지 감자 주산지인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마을광장에서 이 대회를 열기로 했다.
대회종목은 △감자자루 오래 들기 △감자피라미드 쌓기 △감자 채썰기의 3종목으로 지역내 18개 시군 대표와 현지 참가자 6명 등 60명이 출전한다.
감자자루 오래 들기는 20㎏의 감자가 들어 있는 자루를 머리 위로 들고 오래 버티는 게임. 참가자의 연령이 21세부터 60세까지로 매우 다양해 벌써부터 관심을 끈다.
감자피라미드 쌓기는 10분이내에 감자더미 옆에서 이물질이나 받침대 등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감자만을 이용해 넓이에 상관없이 가장 높이 쌓는 경기로 여성도 출전한다. 여성종목인 감자채썰기는 10분안에 감자를 가로 세로 각 5㎜ 규격으로 많이 썬 선수가 우승하는 게임. 저울로 순위를 측정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감자하면 역시 강원도」라는 인식을 널리 심어 최근 경쟁이 치열한 제주도 감자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