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페달 없이 변속기어만 달린 반(半)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티코가 15일부터 시판된다.
반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승용차가 시판되기는 이번이 국내 처음이며 현대자동차도 12월 신형 경차인 아토스에 장착할 예정.
대우국민차 기술진이 개발한 반자동 변속기는 전자제어장치와 전기모터에 의해 유압으로 작동하는 엑튜에이터가 클러치 페달조작을 대신하기 때문에 변속시에는 클러치 페달 조작을 하지 않고 기어만 1∼5단, 후진 등으로 조작하면 된다.
반자동 변속기는 자동변속기와 비슷한 편의성을 갖추면서도 연비는 수동변속기 차량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가격도 자동변속기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대우자동차는 설명했다.
〈이희성기자〉